D-1
by 치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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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평]곤약 단평.
리뷰 아닙니다. 리뷰까지 쓸 시간은 없네요. 그냥 단점 장점 식으로 정리만 ㄱㄱ

곤약 해본 사람 용입니다. 안해본 사람은 가급적 보지 않으셨으면 하는군요.

작품 레벨 : Lv3(최고 레벨)

별점 : ★★★☆
(별점은 Lv1 Lv2 Lv3 따로 적용합니다)


제작사 보정 : 企画. - 중하. 객관적인 평가가 예상됩니다.

크리에이터 보정 : 후미아키, 네코냥. - 상중. 조금 편파적인 평가가 예상됩니다.

클리어 : 올클

클리어 보정 : 2달. -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합니다.

종합적 호감도 -  ★★★




실망한 부분.
->

캐릭터 배치 어색.
- 일종의 군상극이 당초의 목표라고 생각되나 조금 뻔하고 어색했습니다.

시나리오 흐름 단조.
- 섬이 배경이었다는것 때문이었을지도 모릅니다만, 후미아키 답지 않은 단조로운 전개였습니다. 전체적으로 이야기의 밀도가 낮았습니다.

일상의 환기 어색.
- 전작에 비해 일상의 환기를 표함한 작품내 외부 상황에 대한 환기가 부족했습니다. 하지만, 객관적으로 평가하면 본 작품의 일상 환기는 높은 수준입니다.

이벤트의 의미 불명.
- 이벤트 단위로 끊어져 있는 작품인 만큼 이벤트에 대한 평가가 비교적 쉬웠습니다. 객관적으로 평가하면 높은 수준이었습니다만, 주관적으로, 전작에 비해 여러가지로 미달된다는 느낌입니다. 무엇보다, 이벤트 사용의도가 명확했던 전작에 비해, 그냥 넣은것으로밖에 생각되지 않는 이벤트가 많았고, 또한 필수 이벤트들도 그렇게 와닿는 느낌이 없었습니다.

뜬금없는 우미 비하인드.
- 우미 시나리오에서 우미와 주인공간의 비하인트 스토리는 조금 뜬금없었습니다. 시츄에이션 자체는 굉장히 신선한 것이었습니다만, 시츄에 비해 비하인드를 드러내는 방식 부분이 조금 납득하기 힘들었습니다. 갑작스레 비하인드가 표면화 되었달까, 아무런 사전 정보도 없이 숨기고 있던것을 드러냈다는 생각이 들어 비하인드와 본 줄기간의 단절감이 느껴졌습니다.

주인공의 매력 저하.
- 이 부분은 조금 미묘한데, 저는 후미아키표 주인공 대 긍정파입니다. 그래서 후미아키표 만능형 주인공에 대해 부정하는 입장은 아닙니다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주인공은 굉장히 아쉬웠습니다. 이건 전작들의 주인공들이 너무나도 대단했기 때문에 내린 평가입니다.

배경의 현장감 저하.
- 후미아키의 배경묘사는 굉장히 유니크합니다. 일상에서 지나칠수 있는 세계를 굉장히 낯설게 등장시켜서, 그것을 다시 친숙하고 현장감 있게 만들어냅니다. 그 덕분에, 굉장히 현장감있는 세계관이 구성됩니다만, 이번 세계관은 그 부분에서 어색한 감을 느꼈습니다.
문화적으로 도회와 떨어져 있는 섬에 공업단지와 관광명소라는 요소를 첨가하여 굉장히 낯설게 등장시켰으나, 낯설다 못해 현실감이 떨어지더군요. 물론, 어느정도 도회화 되어있는 시골은 저런 느낌이겠구나...싶긴 했습니다만, 수도권 중심으로 개발이 되어있는 한국의 상황도 상황인만큼 그렇게 와닿지는 않았습니다. 무언가 더 있었다면 모르겠습니다만, 저 요소 만으로는 흥미도가 낮더군요.

시나리오의 밀도 저하.
- 전작에 비해 전체적으로 시나리오의 밀도가 낮아졌습니다. 듣기로는, 개발기간이 굉장히 촉박했다던데 아마 그 이유인듯 싶군요. 지금 생각해보면 현재 들고 있는 대부분의 실망 부분은 바로 이 밀도 저하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건 총평에서 다시 이야기하도록 하죠.

어색한 짜맞추기 엔딩.
- 후미아키 게임의 매력은 그 트랜드함에 있습니다만, 이번 작품의 트랜드함은 도가 지나치더군요. 밀도 저하에 따른 고속 전개에 대부분의 엔딩들이 후다닥 전개되었다는 느낌입니다. 심지어 메인 시나리오조차요.

긴장감 상실.
- 전체적으로 굉장히 늘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긴장감이 고조되도록 묘사했어야 할 마라톤 대회 부분과 각 히로인의 공략 시나리오에서는, 부분적인 이벤트에서 큰 점수를 줄 부분은 많았지만, 전체적으로 굉장히 늘어지고 자질구레 했습니다. 좀더 타이트했으면 어땠을까요?

세부적 디테일 부실.
- 충분한 디테일이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요소요소 조금 허전한 감이 느껴지더군요.

입체적이어야 할 캐릭터 변신의 설득력 부재.
- 지금까지는 전체적인 전개의 밀도에 대한 이야기였다면, 이것은 이 작품의 흥미요소에 대한 부분입니다. 전개가 너무 트랜드 했던터라, 역으로 캐릭터가 변해가는 과정에서 필연적인 느낌을 받을수 없었습니다. 입체감이 조금 부실했달까요.

그 외 캐릭터들과의 관계에 대한 설득력 부재.
- 완성된 군상이었습니다. 각자가 각자의 역할을 가지고 있었고, 이상적인 츠구미 세븐 그 자체였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이야기가 될수 없었습니다. 이야기라는것은 무언가 결여되어야지 전개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츠구미 세븐에는 아무것도 결여된것이 없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각각 설득력있게 주워진 위기사항들이 단순한 전개를 위한 사족으로밖에 느껴지지 않더군요. 작품 전체적으로 아무런 절박감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물론, 그런 완성된 세계속에 있다는 감각을 즐기도록 종용하는 게임은 과거에도 여러차례 있어 왔습니다만, 이 곤약은 그런 몽환계들과의 카테고리와는 거리가 있지요.
마치, 방금 드라이 크리닝에 다림질까지 마친 Y셔츠를 다시 세탁기에 돌린것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곤약이 전개가 있는 이야기였다면 구김과 때는 필수가 아니었을까요.

왜 등장하는지 모를 교장(교두?)과 교감.
- 조금 명칭이 달랐지만, 교장과 교감이라고 하지요. 속세적 가치를 부정하는 에로게적 특성상 이 교장과 교감이라는 캐릭터는 어떻게 보아도 악역으로밖엔 활용될수 없는 속물적 존재들입니다. 문제는, 이 '악역'들이 별로 설득력있지 못했다는 겁니다. 그에 더해서, 전혀 활용되지 못한채 덩그러니 놓여져 있기만 하더군요. 이 둘만이 아닙니다. 서브 캐릭터중 제대로 활용된 캐릭터가 없었습니다.
그랬기에, 이 또한 완성된 세계에 덤으로 추가된 일종의 사족들로밖에는 다가오지 않더군요.

의미없는 파르페와의 연결.
- 팬디스크를 위함이었겠지요. 연결 자체를 부정하는건 아닙니다. 굉장히 절묘했다면 반대로 호평했겠지만, 그냥 밋밋했습니다. 안하니만 못했달까요.

개성은 있으나 매력적이지는 못한 캐릭터.
- 다들 굉장히 개성적입니다. 하지만, 어째선지, 개성적인데도 불구하고 매력적이진 못하더군요. 아니, 모든 캐릭터들이 자신의 개성만큼의 매력을 발산할 기회가 없었다는 느낌에 더 가까운 느낌이군요.

질질짜는 종결.
- 이건 개인적인 호불호로, 그런류의 엔딩 굉장히 싫어합니다. 더 나이를 먹으면 모르겠군요. 또한, 그것과는 별개로 지금까지의 전개에 아무런 '결여'가 없었던지라, 츠구미 세븐을 지켜냈다는데서 아무런 절박감, 필연성, 극적 긴장이 없었습니다. 그 엔딩은 이전의 감동이 수반되었어야지 빛을 발할 엔딩이었지요. 별 설득력이 없었던 이전의 전개로서는 조금 쌩뚱맞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트랜디한 즐거움은 있었습니다만.

짜증나는 엔딩곡.
- 질질짜는 엔딩에 이은 울먹이는 엔딩곡. 다음에 또 추가 시나리오판이라도 발매하게 된다면, 그 엔딩 스킵좀 하게 해줬으면 합니다.

추락한 네코냥의 원화 퀄리티.
- 듣기로, 네코냥이 화장실을 가던중 실신할 정도로 굉장한 혹사를 당했었다는 풍문이더군요. 그 덕인지 퀄리티가 파르페에 비해 추락한 느낌입니다. 군데군데 작붕이 눈에 뛰었달까, 뛰어난 스텐딩 CG에 착잡한 이벤트 CG...라는 감상입니다.

평가하는 부분.
->

문장의 완성도 상승.
- 후미아키의 실력 자체는 전작에 비해 더 상승한 느낌입니다. 문장의 안정도가 상승했고요. 앞에서 여럿 혹평을 하긴 했지만, 그것들은 오히려 후미아키 문장의 안정도 상승이 아이러니하게 연관되어 있는것은 아닐까 합니다. 간단히 말해, 안정된 시나리오 덕에 시나리오를 단조롭게 느낀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분위기에 어울리는 음악.
- 음악 굉장히 좋았습니다. 다양한 장르. 장면 분위기에 맞는 적절한 BGM. 뭐 하나 빠지는 구석이 없더군요.

네코냥의 원화.
- 위에 퀄리티에 대한 거론은 별개로, 굉장히 좋아하는 원화가입니다.

볼륨.
- 솔직히 곤약은 시나리오 사이즈가 굉장하잖습니까. 그런 시나리오를 완성한다는것 자체로 평가할만 하죠.

선생 시나리오에서의 회의장면.
- 듣기로, 12 angry men이란 고전 영화의 패러디라고 하더군요. 회의라는 특수 상황에서 서로의 입장과 관계에 집중된 갑론을박과 에스컬레이터 되는 사에리의 설득 부분에서 강한 긴장감을 느꼈습니다. 단조롭다는 생각으로 플레이 하던 중에, 갑자기 정신이 번쩍 들 정도로 재미있는 시츄에이션 이었습니다. 작가 스스로도 굉장히 재밌게 쓰지 않았을까 하는군요.

피터팬 시나리오에서의 시츄.
- 개인적으로 이런 수라장 시츄 좋아합니다. 개인적 호감.

죽지 않는 시츄 설정 능력.
- 전체적으로 단조로웠으나, 부분적인 시츄들은 정말 평가할만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다만, 후미아키 답지 않게 그냥 삽입한것같은 시츄도 많았기 때문에...아니, 그 부분은 다른 라이터가 쓴걸까요.

주인공의 위치적 안정감.
- 헤타레가 아니었단 소리죠. 과거 회상 부분에서 살짝 헤타레끼가 있었지만, 정신차렸다는 느낌이랄까요? 후미아키표 주인공은 이래서 좋습니다.

버그없음.
- 감동이죠.

아카네.
-누구누구는 쨍쨍거려서 짜증났다던데, 솔직히 저런 캐릭터 어~~~엄청! 취향입니다! 왜 공략 불가죠?

==========================================

총평 : 혹평이 약간 많기는 하지만,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별점 부분에서 밝힌바와 같이, 저는 이 작품을 최고의 작품으로 치거든요. 단지, 여러가지 기대했던 부분에 대한 미달, 그리고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의 미충족 같이 기대도에 비해 여러가지가 못 미치는 작품이었기 때문에, 제 눈에만 보이는 요철이 많았던것 아닐까 생각되는군요.
그 이유에 대해서 깊이 생각했습니다. 무엇보다, 이렇게 퀄리티 좋은 작품에다가 무언가 단점을 거론한다는것은 그만큼의 이유또한 밝혀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요. 어찌보면, 개인적으로 실망했다는것에 억지로 이유를 만드는것이 이상하다고 말할수도 있겠습니다만, 곤약은 그래야만 하는 훌륭한 작품이었으니깐요.

그래서, 내린 결론은 타이트한 제작기간과 시나리오의 밀도 부족이었습니다. 원화가 네코냥이 쓰러질정도로 한정적인 제작기간이 전체 스텝들에게 굉장한 피로를 유발시켰고, 그게 전체적인 퀄리티 저하, 특히 내용의 밀도 저하의 원인이 아니었을까 하는군요.

분명히 좋은 컨셉과 좋은 테마로 무장한 작품이었습니다. 또한, 후미아키 정도의 능력의 라이터라면 그정도만으로도 나무가 가지를 치듯이 시츄에이션과 시나리오의 아귀가 착착 맞아떨어지며 한편의 작품이 만들어 졌겠지요. 하지만, 그러기에는 시간이 너무 촉박했고, 또 후미아키 본인 자체가 무리하게 여러가지를 하다보니 굉장히 피로해졌던것은 아닐까요.

그렇게 생각을 해보니, 여러가지 실망을 했던 부분들에 대한 설명이 되는것 같은 느낌입니다. 특히 캐릭터나 여러 작품적 소재, 요소들의 부족한 활용도에 대한 충분한 이유가 된달까요. 작품 자체에 설정된것은 굉장히 많았습니다. 하지만, 조금 부족하다는 느낌이었지요. 설정된 요소는 굉장히 많았는데, 그 요소들이 매력적으로 느껴질만큼의 환기나 묘사는 좀 빈곤했습니다.

하지만, 단지 부족했었다는거지, 작품 자체의 수준은 굉장히 높았습니다. 이정도의 시나리오를 써낼수 있는 작가는 후미아키 정도겠지요. 너무 트랜드하고 안정적인 작품을 만들려고 해서, 기존의 매력을 살짝 잃어버린 감이 듭니다. 하지만, 팬으로서 기대하고서의 이야기니깐요. 절대 후미아키란 라이터에게 실망한것은 아닙니다.

다음 작품은 허밋 쪽이던가요. 그 쪽은 밀도있는 작품이 되었으면 합니다.
by 치이링 | 2007/03/27 17:51 | 존중해 주시죠?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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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하얀벚꽃 at 2007/03/27 18:40
개인적으론 작년에 했던 게임중에선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작품입니다..만
사에리루트에서 고전영화 패러디는 대학 수업에서 먼저 접했던 영화라 그런지 결말이라던가 전개가 어느 정도 예측이 되는 바람에 제대로 즐기질 못했죠..
그나저나 아카네..(무늬뿐이지만) 어쨌든 공략은 되지 않습니까.. :D
저는 짧다고 없는 셈치는 것보단 짧으니까 가치가 있다는 쪽에 손을 들어버렸습니다..[버엉]
Commented by 루루슈 at 2007/03/27 19:20
먹는거 아니였나..
Commented by 팔랑기테스 at 2007/03/27 23:24
주인공에 대해서 절대 공감이군요. 후미아키씨 작품의 주인공들중 제일 안좋았어요. 덕분에 전체적으로 게임이 재미가 반감..
Commented by 一花 at 2007/04/02 05:31
마라톤 대회가 양날의 검 이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지만 이 게임을 말아먹은 가장 잘못된 부분이 바로 마라톤대회
Commented by 라트 at 2008/02/12 01:54
아카네 나름대로 공략 - [랄까 6명 다깨고 추가로 있는것뿐이지만] 아닐려나요..
뭐 짧디짧지만 [..]
'ㅅ' 으음, 엔딩들 처리가 좀 하락세 였지만, 랄까 년도 공백이있음에도 안크는 캐릭터[미야] 라던가 'ㅅ'.. 시즈는 확바뀌더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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