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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치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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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난사 사건.

이 사건은 참 많은 부분을 시사하는데, 그중 몇가지만 썰을 풀어 보겠다.

첫번째는 같은 한국인으로서 가장 혐오스러운 부분.



물론, 한국인으로 밝혀진후 게시판의 분위기는 180도 변했으며, 아마 이번일을 특집으로 해서 본격적인 화교 까 포스팅을 준비하던 블로거, 인터넷 퉁소 논객 여러분들에게 매우 아쉬운 일이 되어버렸다. 또한, 너무나도 반응속도가 빨랐던 탓에 실수로 화교 까는 글을 올렸다가 바보된 몇몇 논객 여러분에게 심심찮은 애도의 말씀을 올리며, 끝으로 그따위로 살려면 차라리 자살을 추천해 드리고 싶다.

그와 함께, 대구 지하철 참사와 함께 개인주의적 소심함에서 비롯된 학살사건에 관련된 연구가 시작단계에 들어선 것에 대해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 물론, 나야 여타의 인터넷 찌질이들과 마찬가지로 한국의 교육문제 내지 지나친 성공위주의 어쩌구 저쩌구에서 이유를 찾겠지만, 분명 연구를 한다면 좀더 디테일하고 얼개가 명확한 범죄 알고리즘 체계를 알아낼수 있겠지. 다음 비극을 막기 위해서라도 좀 연구좀 해 줬음 한다. 물론, 연구결과가 나오더라도 시스템 문제로 제대로 작동할 프로그램이 제작될지는 미지수지만.

여튼, 이놈의 한국민 특유의 감싸주기 의식은 정말 감동의 수위에까지 올라왔다고 할수 있다. 어떤 리플은 무려 미제의 압제에 항거한 독립투사라도 되는 마냥 이야기 하기도 하고.
멋진 나라다. 응당 자유 민주주의 국가의 합리적인 교육을 받았다면 알고 있어야 하는 죄와 벌의 정당한 인식조차 없이 자신의 추한 부분을 투영해서 옳고 그름을 평가하는 특유의 감성비판. 이게 바로 지금 우리들의 위치인거다.

이성적인 판단도 없이, 어떤 매체에 어떤 감각을 느꼈으면 그 감각대로밖에, 감정대로밖에 반응할줄 모르는 유아 수준의 저질 국민 의식. 부끄러운줄 알았으면 한다.

저 총기난사 사건의 핵심은 소속감, 공익 의식이 부재된 개인주의자가 벌인 가장 처참한 공동체 학살의 현장이라고 생각한다. loner라는 차가운 단어로 CNN 자막에 표기는, 가장 기본단위인 가족, 최초의 사회단위인 친구, 최초의 소속사회인 국가 그 어느것에도 소속되지 못한 중증의 개인주의자가 마지막 교감(애인)마저 잃고 벌인 모랄리스크 현상일 뿐이다.
그리고, 그것을 보고 느끼는 사람들은 모두 각자의 위치와 입장이 있고, 자신의 입장대로 생각을 하게 된다. 여기까지는 좋다. 그걸 왜 입밖에 낼때, 왜 그것이 마치 주된 이유라도 되는 양 떠드느냔 말이다. 사실을 호도하고, 제공되는 정보를 왜곡하고, 지속적으로 난독을 일으킨다. 바로, 자신들의 추한 방어기제 때문에.

감싸주기 의식? 민족주의적 밥그릇 챙기기? 천만에. 이건 서로의 입장하에서 발생하는 추한 방어기제들의 군집일 뿐이다. 그들은 저렇게 죽어간 사람들에게 애도를 표하면서도 애도를 표하는것이 아니며, 장래를 걱정하는척 하면서 사실 장래 따위 진지하게 생각하는 데에는 아웃 오브 안중이다. 그저, 저 사건을 보고 느낀 자신의 감정을 변명하는 것 뿐이다. 자신의 감정이 추하다 느끼면 추한 부분에 변명을 하고, 자신이 정의롭다고 생각하는 병신은 나오는대로 정의의 사도 기분을 낼 뿐이다.
재수없는 색히들.

언제까지 그따위로 살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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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좀 냉정해져서 저 사건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 한번 생각해보자.

마침, FTA 협상은 미리 끝났으니 악영향은 없을것 같으니 넘어가자. FTA는 반대하는 입장이었지만, 이럴때는 FTA협상 타결이 호재라는 생각이 든다. 좀 더 끌었다면 저 사건 덕분에 악영향을 미쳤을지도. 미국은 다행이 하는 짓이 깡패일뿐, 제대로 교육받은 깡패이기 때문에 국가적 보상이나 여러 국가 경제적으로 직접적인 보복조치를 하진 않을것이기 때문에 국회의 FTA통과 쪽에서도 이 사건과 연관시켜 국회 의준에 유리하게 써먹을 일은 없을꺼라고 일단 낙관해 본다.

하지만, 문제는 일본이다. 현재, 일본과 한국은 여러 정치적, 역사적인 논쟁의 소용돌이 속에 있다. 몇년간 지속된, 위안부로 대표되는 역사 문제와 일본의 적극적인 극우 노선에 매우 불리하게 적용될것은 불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일본또한 동양이기 때문에 합리나 이성 따위보단 인지상정 따위의 감정적인 부분에 더 많은 사람들이 움직이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팩트 적으로 아무런 상관이 없을 저 총기난사 사건은 극우 친구들에게 굉장한 호재로 작용하고, 한국민에게 본격적으로 불리한 감성비판적 방법론을 사용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재일들도 좀 힘겨운 시간들을 보내게 되겠다. 굉장히 아쉬운 부분이다.

또한, 외교적인 부분의 불리함을 없을지라도, 민간외교나 사회인식의 부분에서는 또 저질인게 미국. 패스트푸드같은 잡탕 국민성을 가진 나라인 만큼 민간적으로 복합적인 문제가 벌어질거란 생각이 든다. 가뜩이나, 한국 교포의 이미지가 나뻐지고 있는 현 시점이다. 한국교포의 부지런함은 결국 네이티브 들에겐 일종의 생존적 위협이 될수밖에 없었고, 미국은 역사적으로 그런 위협을 가한 이민자들에게 굉장히 차가운 반응을 하는것으로 유명한 나라다. 많은 범죄영화의 주인공들이 이민들이란 사실에서도 알수 있잖는가.
결국, 한국계들의 입지가 점점 좁아질수밖에 없고, 차별 받는 이민자들의 말로는 언제나 그렇듯이 조직 범죄. 한국계 갱이 증가해, 미국의 갱 역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건 아닐지 불안해지는 순간이다. 그렇게 되면, 단일 민족으로서는 더 불합리한 인식이 자리잡게 될테고...

결국, 그 총질한 또라이가 당긴 방아쇠는 단지 여자친구에 대한 분노뿐이 아니다. 그 병신이 당긴 방아쇠는 한국 이민들이 영영 돌아갈수 없는 터닝 포인트이기도 한 것이다. 쏘아진 총알은 다시 탄창으로 돌아오는게 아니듯이, 한국계에게 찾아올 암흑의 시간도 되돌릴순.....없겠지.

※ 하얀혜성님의 리플에 피드백하여 논란이 될 부분은 삭제했었는데요. 지금 확인해봤습니다. 확인결과, 제가 약간 착오를 일으킨듯. 한국을 가리킨게 아닌, 한국계의 범행이라는 멘트였던듯 합니다. 어찌 해석하느냐에 따라 그것도 굉장히 미묘합니다만...
여튼, 수정한게 정답이었군요. 잘못하면 잘못된 정보를 공개할뻔 했습니다.
by 치이링 | 2007/04/18 04:42 | 치이링 머릿속 | 트랙백 | 덧글(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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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싸이버스터 at 2007/04/18 06:00
저건 꼬꼬마 오덕후가 아니라 걍 정신병자 테러리스트지.

덕후는 오프에선 그냥 버로우하는 애들이니;

토마스 제퍼슨이랑 초기 미합중국 대가리들이 가장 병신짓한게

'right to bear arms' (총기 소지허용)을 권리장전에 쓴거.

저런 또라이들에게 총주면 어쩌자고
Commented by 치이링 at 2007/04/18 07:07
싸이버스터//뉴스 보니깐 이렇네.

평소에 세상에 불만 많던 은톨이가 여친한테까지 차이고 맛이 가선, 한달 전부터 범행 준비하고 여친 복수심이랑 같이 자기 따돌리고, 또 예전부터 재수없었던 녀석들 까지 싸잡아서 죽이고 자살.
이래서 사람은 억지로라도 어울리고 사람답게 살아야 돼. 뭐 지딴에 무슨 생각을 했을지 알게 뭐야.

근데, 블로그 같은건 했을까 궁금하네. 블로그 했으면 지금쯤 쟤 블로그라고 올라와야 되는데.
Commented by Neo-DS빠 at 2007/04/18 07:41
저놈 싸이 주소 올라오는거 아닌가 아니겠다.
Commented by 싸이버스터 at 2007/04/18 08:19
부자집애들 싫다뭐라 찌질거리는 애들중에서 제대로 된 놈없음.

(...결국엔 세탁소운영하는 자기부모님도 욕먹인거네.)
Commented by 하얀혜성 at 2007/04/18 09:29
부시가 "한국인에 의한 .. "이라고 했다는건 아무리 생각해도 카더라 통신 같습니다.. 나와 있는건 그냥 "버지니아 공대의 학살"이라고 언론에서 표현했다는것 뿐인데요...
Commented by 치이링 at 2007/04/18 09:41
하얀혜성//음? 일단 가려두긴 하겠습니다만, 전 웹으로 들은게 아니라 아침뉴스로 들은 사항인데요.
Commented by 하얀혜성 at 2007/04/18 09:42
서울신문 저 만평... 지금 네이버로 들어가서 만평확인해보니 바꿨네요.. 저 만평은 아예 나와있질 않음.. 비겁하긴...;;

Commented by 하얀혜성 at 2007/04/18 09:44
아니 그냥 전 검색해봐도 안나와있는거 같고 아무리 부시가 말실수 잘하는 사람이라고 해도 어쨌든 "정치"인 아니겠습니까.. 한 나라 국민 전체를 싸잡을수 있는 표현을 했을리는 없다고 생각해서 말이죠..
Commented by 싸이버스터 at 2007/04/18 09:45
하얀혜성//뭐 한국언론에 뭘 바라십니까. 완전 뻥튀기에 낚시만빵이 아닌곳찾기 힘든데; (그나마 인터넷 신문은 지울수있으니까 다행이지)
Commented by 싸이버스터 at 2007/04/18 10:10
http://www.npr.org/templates/story/story.php?storyId=9618705

아 멋진기사 하나 찾아냄.


범행일어나기전에 조씨의 교수중 한명이였던 로이라는 사람이

이놈이 쓴 에세이나 장문을 읽고 이 놈 약간 맛이간것(...)같다고해서

경찰에 신고를 했는데, 경찰이 제대로 조사하질 않았고, 교수가

증거물로 조씨의 장문을 경찰에 안건내줬다는 말이 나옴;
Commented by 치이링 at 2007/04/18 10:34
싸이버스터//땡큐. 그리고, 조심 하고. 거기도 뭐 분위기는 굉장히 안좋을듯 하니.
Commented by 피에르 at 2007/04/18 10:38
이번 사건에 대해 애도를 못해줄망정 이런 식으로 누군가를 비꼬기위해 자기 주장의 정당화를 위해 이용되고 있는걸 보면 씁쓸해질따름입니다.
Commented by 치이링 at 2007/04/18 10:38
여튼, 종합해보니 버지니아 공대 다닐 정도로 똘똘한 놈이긴 한데, 정서적으로 문제가 있는 강박증환자로군. 사회적 박탈감도 심하고...

결국, 애인에게 배신당한 분노와 사회적 박탈감이 적절히 믹스되 그애 대한 해소를 목적으로 총기난사가 벌어진거...가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해본다.


뭐랄까, 저런 타입은 주변에 워낙 많이 보이니깐, 왠지 피부에 닿는것 같기도.
Commented by 치이링 at 2007/04/18 10:46
피에르//글쎄요. 저는 솔직히 그 사람들이 누구인지도 모릅니다. 아무런 연고도 없고요. 또한, 그에 대한 그 어떠한 종교적 신념도 가지고 있지 않으며, 지금 이 시간에도 더 많은 총기 학살이 벌어지는 제3세계에 대한 인식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저로선, 솔직한 이야기로, 아무런 위선없이 접근한다면 저런 부분으로밖에 생각을 할수밖에 없군요. 딱한 일입니다만, 말 그대로 지구 반대편에서 일어난 일 아니겠습니까.
저로선 오히려 TV관람만으로 애도를 표한다는 자신을 어필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이해가 안 되는군요. 애도를 표하는것에 뭐라 하는것이 아닙니다. 애도는 저 또한 개인적으로 표했기 때문에요.

헌데, 단지 그것을 뭐하러 웹에다가 표해야 하는지도 모르겠으며, 그런 움직임에 동참할 생각도 없고, 그렇기 때문에 이 블로깅을 하기 전에 붙였던 세줄 남짓 애도의 글을 삭제했었습니다. 제 기준에선 오히려 제 애도가 그들의 죽음을 거짓된 위선으로서 농락하는것 같이 느껴졌기 때문이죠.
Commented by 피에르 at 2007/04/18 10:56
관심이 없으시다는거치고는 무척이나 열심히 조사하시고 다니시는거같네요ㅎㅎ
역시 누군지도 모르는 연고도 없는 사람들의 일이라서 그런걸까요:)
Commented by 치이링 at 2007/04/18 10:59
피에르//저 위에서 저 대신 조사해 주는 친구는 아메리카 유학생입니다. 저랑 개인적으로 아는 사이인데, 저 친구에게는 남일같지 않은 일이니깐요. 제가 특별히 무언가 조사하거나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저 그렇게 허튼사람 아니에요.
Commented by 요르다 at 2007/04/18 13:16
이 사건 자체에 대해선 논할 여지도 없이 무조건 쏜놈이 죽일놈입니다만, 그것과 저 기사 리플란을 연관지을 필요성은 전혀 없어 보이는군요. 평소엔 저런 식의 리플에 대해 인터넷의 시궁창이니 배설장소니 등등 쓰레기 취급하며 무가치한 곳으로 여기다가, 이럴 때에만 갑자기 '이게 한국인의 혐오스러운 부분이다'라고 갖다붙이는건 너무 노골적으로 이중적인 태도 아닐까요? 그리고 일본이나 중국, 혹은 서방세계 인터넷 어느 곳에서도 저런 것이 존재한다는 것쯤 충분히 아실 텐데, 굳이 말하고 싶다면 저것은 한국인의 혐오스러운 부분이 아니라 인터넷 세대 혹은 인간의 혐오스러운 부분으로 표현되어야 하지 않을지.
Commented by 치이링 at 2007/04/18 14:13
요르다//아니, 전 저 곳 그다지 무가치한 곳으로 여기지 않습니다. 게다가, 가끔 리플도 남기는등 소극적이나마 참여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고요.

물론, 저희들 쪽에서 저쪽을 저질스럽게 생각하는 무언의 합의가 있는건 사실입니다만, 전 네이버 리플러나 저나 하등 다를게 없다고 누누히 이야기 해오던 사람입니다. 사실상, 이쪽은 이미지 관리에 심혈을 기울인다는 것 뿐, 뭐 하나 다를게 있겠습니까.
다만...저기에 담긴게 무엇일지...생각하고 싶다는 거죠. 저 목소리들 개개, 그리고 저 목소리들 모두가 어떤 의미로 우리에게 다가오는지 말입니다.
Commented by 치이링 at 2007/04/18 14:26
물론, 어느나라에나 저런 사람들은 있기 마련입니다. 다만, 한국에서는 어째서인지 저런것이 조금 더 보편적인 것이 있지요. 그것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었고...

뭣보다, 다른 분들과 같이 너무 공정하게 다가가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그런 방식은 그런 방식대로 놓치는것이 있다고 생각하고, 또 중립적인 입장을 내세우다 보면 어느새 자기 합리화로 흐르는게 일반적이니깐요. 조금 치우친 단계에서는 이야기 할수 있는 것이라도, 공정한 시각에서 이러저러 이야기 하다보면 조금 걸리는게 생기잖아요. 완벽히 공정한 입장에서 자신을 나쁘게 말하고 싶은 사람은 없을겁니다.

그러다보면, 아무 상관없는 상황인데도 자신의 현재를 투영해 자신에게 걸맞는 변명을 하게 되더군요. 왠지 그런건 싫어서 말입니다.
Commented by 수시아 at 2007/04/18 18:54
아, 안그래도 포스팅 할려고 했습니다. 이 답답한 '한국인' 감싸주기에요.

짱꼴라였을때는 좋아라 하더니 한국인이 되니 다들 공황상태에...씁.
쏜 놈이 한국인이고 외계인이고 사람 죽은 건 매한가지 아닙니까?

왜 사고만 나면 희생자가 한국인인지부터 먼저 찾아내는지 원.
(그러고서 한국인만 없으면 '없는 사건'이 되버리죠.)

Commented by 치이링 at 2007/04/19 00:11
수시아//포스팅 기대하죠.

여튼,
여러가지로 씁슬하죠. 휴..
Commented by 나루나루 at 2007/05/03 07:04
총쏜 놈은 그렇다 치고..

리플들을 보면 ...

ウリナラマンセ-

뭐 일본 2ch 라던가도 별반 차이는 없긴 한데 솔직히 2ch쪽이 물분자내의 산소원자와 수소원자 간격만큼 더 개념있어 보이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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