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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치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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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글로는 이해를 못하는 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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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칭생략]
내가 이글루스에 왔던 이유는, 여기 모였던 사람들이 어디어디에 모인 악플러나 개티즌들과는 차원을 달리하는 사람들인줄 알고 왔던거였어.

하지만, 그 기대는 방문 1개월인가부터 삐걱댔었고,
방문 1년후에는 무너졌으며,
개설시에는 위 만화와 동류의 추잡한 가식들때문에 미치기 일보 직전의 상태였지.

아니, 차라리 악플러나 개티즌들이 나아. 이들이 만들어내는 악플아닌 악플들과 개매너 아닌 개매너들보단 네이버가 차라리 나아. 결국 자기 좀 답답한거, 자기 좀 불만좀 있는거, 잘은 모르지만 한마디들 하니 한마디 하고 싶은것들 이야기 하는것 뿐인데, 그게 마치 사회의 거악이라도 되는양 자기들끼리 단죄하고, 전문가라도 되는양 퍼온 정보 확인도 안해보고 올려서 엿을 먹여. 그리곤, 자기가 뭔가 다른 존재가 되었다는듯 프라이드를 드높여 가지.

이젠 확실히 말할수 있지. 여기 사람들 네이버에 모인 사람들이랑 하등 다른 사람들 아냐. 아니, 자기가 거기 모인 사람들이랑 뭔가 다른 존재라고 생각하기에 거기 모인 되는대로 지껄이는 인종들보다 더 악질이지.

기가 찰 다름이야.


그보다,
사람들이 악플러들의 온상이라는 곳에 가서, 그 곳에서 사람을 하나 만났지. 그곳에서 똑같이 이점에 대해 이야기를 했고, 그 사람에게서 지금까지 들었던 가장 좋은 답을 들었었어.

"고민한걸 고민해라. 거기 애들은 뭐 인간 아닌줄 아냐? 인간 사는데서는 다 똥내가 나는거고, 니들은 니들 배경에서, 우리는 우리 배경에서 똥내 풍기면서 사는거다"

아이러니해.
여기서 만났던 사람들에게 같은 질문을 수십차례 던졌지만, 절대 저런 대답을 들을수 없었어. 아니, 질문자체의 의도조차 파악하지 못한 사람이 대다수. 의도 파악한 소수들도 지들 이야기 하면서 그 의심을 원천 봉쇄나 할려 들면서 과민반응들 했지.

그래서 의문이야.
이곳은 정말, 개개의 포스팅이 받는 평가만큼 개개인들의 수준도 덩달아 높은곳일까? 단지, 몇가지 VT매너를 이어받아 '높아 보이는 것' 뿐 아냐? 아니, 진짜 아냐?

정말로 다 각계 각층의 전문가들이고, 그러면서 자기 분야가 아닌 곳까지 빠삭들이 알고 있으며, 공자조차 40녘에 터득했다는 '뭘 말하든 도의를 거스르지 않는'그런 20대 30대들이 모인 곳이야? 전부 현인들이야?

그렇지 않다면 그 프라이드들은 뭐지? 자신이 절대적으로 옳다는 그 자신감들은 뭐지? 그렇게 쉽게 깔아내려보는 눈은 대체 어떻게 해서 얻은거지?

진짜 자신들이 정치가들보다 낫다고 생각하나? 진짜 자기들이 웹 귀족인줄 아나? 진짜 자기들이 네이버에 덧글다는 사람들보다 다방면에서 보았을때 우월하다고 생각하나?

가장 첫 포스팅에도 밝혔지만, 난 이런 인간들이 싫어. 순위를 매기자면.

3위. 이런 인간들.
2위. 이런 인간 되려는 학생들.(2.5위. 이런 인간 되려는 학생들 다독이는 꼰대)
1위. 이런 인간들 살살 녹여서 어떻게 등좀 처먹어 보려는 씹새.


언제 또 이야기할 기회 되면 이야기 하겠지만, 1위들이 잴 씹새. 착각과 가식, 비매너에 물을 뿌리고 양분을 줘서 키우고 가꿔나가는 재배사들이지.(인터넷 기사 쓰는 인간들이라던지, 어디 대표라던지 :D)


그러고보니, 누가 또 이런 소리를 했었지. 그런거 까뒤집는다고 뭐 바뀌겠냐고. 악화 안되면 다행이라고.
그땐 시원찮은 대답 못했는데, 이젠 시원스레 대답할수 있을것 같아.

아는건 아는건데, 까는건 까는거라고.





안바뀌고 심해질거 가장 잘 아니깐.


ps. 결국, 다 같은 대한민국 인터넷 세대들이란 거겠지. 어디서부터 글러먹은걸까.
내가 무언가 다를거라고 생각했던 지점부터? 아니면...
by 치이링 | 2007/02/08 08:06 | 치이링 머릿속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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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하얀혜성 at 2007/02/08 10:26
저는 아직 이글루스에서는 그다지 디씨나 네이버같은 느낌을 받지 못했기때문에 - 물론 저의 활동범위가 협소해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만 - 본문의 내용은 그냥 주의점정도로 인식되는군요..

...그리고 저 만화 재미있네요.. 근데 정말로 누가 저기에 낚인 사람들 있나요? 저 만화를 그린 의도가 뭔지 궁금합니다. 고도의 재낚시?(...)
Commented by 치이링 at 2007/02/08 10:47
하얀혜성님//그 느낌을 받을수 없다는게 문제죠. 조금만 생각을 하면, 네이버 리플이랑 하등 차이없는 내용일 뿐더러, 그 기능도 큰 차이가 없다는거 깨달아야 하거든요. 잘 모르는 문제에 뭔가 큰 목소리를 내어 결국 그 문제랑 상관 없이 자기 하고 싶은말 해버린다는건 다를바가 없거든요.

사실, 거기 리플 다는 사람들이 붕어 블로거들 말처럼 초딩일리 없지요. 초딩이 뭘 안다고 정치적 발언을 한답니까. 그건 블로거들도 같아요. 그냥 평범한 대학생이나 직장인들이지 무언가 다른사람들이 아니거든요.

직접 안 만나보고 리플만 보면 생각 모자란 어린아이 같으나, 실제 대학교수도 있고 그런것과 같이,
블로거들도 직접 안 만나보면 다 대단한 사람들 같고, 다들 현명한거 같고 그렇지만 거기 리플다는 사람들처럼 다 평범한 사람들이죠.

그리고, 그런사람들이 하는 욕설아닌 욕설과, 악플아닌 악플들이 제가 느끼기엔 더 악질입니다. 굉장히 그럴듯하게 말하기 때문에, 그게 마치 진짜 같거든요. 게다가, 뭔가 전문가들도 아니며, 또 그 어조에 비해 자신의 발언을 짊어질 책임이 없기 때문에(대부분 말로만 책임이죠), 굉장히 쉽게 생각해서 말해 버립니다.
Commented by 치이링 at 2007/02/08 10:52
결국, 그럴듯하게 들린다는게 문제죠. SK문제만 해도, 직접적으로 SK와 이글루스의 사정에 대해 이야기한 포스팅은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공룡 SK가 이글루스를 잡아먹었고, 이제 암흑시대가 찾아온다'라는 황당한 소리에 동조해 나간 유명한 블로거들이 한둘이 아닙니다.
이런 사람들이 기사의 어조 하나에 일희일비하고, 타이틀에 낚여서 클릭해 파닥거리는 사람들이랑 다를리가 없죠? 하등 다를게 없는데, 실상 그런 느낌을 받을수 없다는게 바로 문제라고 생각해요.

ps. 무엇의 패러디인지 눈치채지 못하신듯 해서 말씀드립니다만...두번째 컷 아가씨가 누군지 관찰해 보세요
Commented by sH at 2007/02/08 15:14
그러게요ㅡ 글들마다 '세상 다 ~한 거지요', '다 찌질이/초딩/세상물정 모르는 애들 탓이지요' 이런 무지 잘난척하는, 내용 똑같은 리플들이 쫙쫙 달리구...
존대말이나 맞춤법, 서로 추켜세워주는 문화, 그런 것들...=이 좁은 세상에서 지켜지고 있는 형식적인 예의들 어기면 무슨 인성이나 지성 그 자체에 문제가 있는 사람처럼 대하고요. 그런 예의에 대한 지식이 그 찌질이/초딩/ 어린애들과 자신을 나누는 정신적 우월성의 증거라도 되는 것처럼요.

사실 만화나 애니메이션처럼 기본적으로는 어린아이들 상대로 만들어졌던 문화를 즐긴다는거, 어느 정도 이 세상과 거리가 있는 상상들로 자기를 둘러싸고 싶어한다는거, 그건ㅡ 너무 현실적이고 잔인한 이 세상에 적응하고 싶지 않거나 하기 어려워하는 성격이랑도 관련이 있는거 아닐까 싶어요, 적어도 어느 정도는..? 그치만 그게 그렇게 나쁜 걸까요.
그런 문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어린애같은 거나 어린애가 되고 싶어하는 약한 마음, 이 세상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사교성 부족 같은걸 신경질적으로 싫어하고, 가상의 어린애를 만들어서 잔인하게 비난하면서ㅡ 자신이 그렇지 않다는걸 막 주장하려고 하는. 그럴때 위선이랑 바보스러움 진짜 추한 모습 같은게 생겨나는게 아닐까,
움... 치이링님도 그런 느낌 받으시는거 아닐까 해서요.

그치만 애초부터 이 사람들이 그런 위선을 부리는 것도, 자길 정당화하지 않아도 세상을 잘 살아나갈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질 수 있는 파워ㅡ가 없기 때문일 거고, 그런 마음을 이해하고 싫어할 수 있다는 건 그 이해하는 사람도 같은 부류이기 때문이니까,
요런 지적을 통해서 자기 자신을 그 사람들과 갈라놓음으로써 역설적으로 그 사람들과 똑같은 짓을 하고 있는 건 아닐까
아니면ㅡ 대부분은 그냥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하니까 별 생각없이 따라하고 있을 뿐인 문화에서 그런 위선을 본다는 사실 자체가, 진짜 위선은 이 문화 향유자들 전체가 아닌 단지 나 자신 안에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 그런 생각 하기도 해요.
Commented by 치이링 at 2007/02/08 16:59
sH//그냥 배알이 꼴리는거죠 뭐.

그런데, 유의하셔야 할 점이, 실제 그런 사람들...그러니깐 sH님이 말씀하신 자신에게 자신이 없는것 같은 사람들도 실상 만나보면 그렇지 않은 사람이란 감상을 받기 일수였어요.
무슨 소리냐면, 유독 인터넷에서만 그런 모습을 보인단 거죠.

흔히, 익명성 틀 안에선 유리하고 멋진 자신을 만들어내는게 기본 상식이지만, 그 반대로 불리하고 추레한 자신을 만듬으로서 거기에 만족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지요. 최근 이는 막장 붐도 그렇고, 이쪽 계열에서는 자신의 불행을 포장하는 불행계 들이 대표적이랄까요. 무언가 병이 있거나, 무언가 문제가 있음으로 관심을 끄는 그런 부류 말이죠. sH님의 웹 경험이 길다면, 그런 사람들 많이 만나봤을 꺼예요. 드물지 않으니깐요.

이 이야기를 왜 하냐면, sH님이 생각하시는 정도로 제 글에 대상이 되는 사람들이 약한 사람들이 아니란 이야기죠. 괜히 제가 가식이란 단어를 쓰는게 아닙니다. 그들이 누군가를 비난하지 않으면 안될정도로 약한게 아니라, 누군가를 비난하지 않으면 안되는 '비극적인 인물'흉내를 내는 경우이기도 하단 거죠. 누군가를 비난하는 위치에 있는 자신을 만들면서, 한꺼풀 벗기면 누군가를 비난하지 않고서는 못 견디는 자신, 하지만, 실상은 그냥 평범하고 내성적인 대학생. 이런 케이스가 많죠. 마치, 양파껍질같이.

굉장히 재밌는 것은, 이게 인터넷에서는 굉장히 보편적인 현상이란 거에요. 누구든지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자연스레 자신을 꾸미게 되는것이 인터넷이에요. 자기가 눈치 못채는 새에 그렇게 하죠.

저는 그걸 이야기 하는거예요. 그리고 그거 자체에 문제를 집는건 아니죠.
같은 그런거라도, 큰 문제를 발생시키는게 있고, 조용히 개인 망상과 망언 정도로 끝나는 경우도 있고요.

마지막 질문에 대해 답해 드리자면, 저는 언제나 이런걸 쓸때, 항상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제가 써놓고,
"어 나도 그래 허허..."

전 제가 뭔가 다르다고 생각해서 그러거나 하지 않아요. 저도 뭐...말하긴 뭐하지만 오타쿠의 일종이고요. 누가 이거 투영마술이라고 비난하기도 하더군요.
Commented by 나르신 at 2007/02/09 23:46
공감 가는데, 단순히 비판만 하기보다는 좀 더 개인적인 해결방안이라던가 이런이런 점은 고쳐야 한다는 내용이 있음 더 좋을 것 같다.
'단순히 이런 @#$@$들은 #@$@$이래서 짜증난다. @$@$하지마라.'
하는 것도 많은 용기가 필요하겠지만 더 좋은 분위기와 내용으로 포스팅 할 수도
있을 것 같어.
응? 아닌가?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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