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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치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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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타드 24권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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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안나오던 호빗과 레프리콘, 수인과 켄타우르스, 드워프에서부터........
아니, 없던 종족들이 차례대로 나와서 패션쇼하는건 둘째치고....

2년정도 되긴 했지만, 그 내용 잊어버릴 제가 아닙니다. 근데, 뜬금없는 도입부터 시작해 그냥 뭐 황당할 지경. 잘못 봤나 싶어서 23권 다시 찾아 읽었는데 역시나 서로 호응이 안되는 스토리더군뇨.


2년의 공백동안 실마릴리온 같은거나 읽었는지, 세계관 설정 24권부터 새로 정립하는듯한 분위기.
랄까, 지금까지 자기가 40평생 보고 즐겼던 판타지들의 세계관을 전부 집약하려는 작가의 의지가 엿보이는군요. 같은 판타지 매니아로서 그건 좀 존경스럽습니다.

그런데,
읽는 입장에서는 이 변질된 맛의 믹스주스....
정말 맛 없네요.


80년대에 1권 나왔던 만화이니만큼, 이미 작가 자신도 자기가 세워둔 설정 기억 못하고, 또 기억한다고 쳐도 그 센스가 너무 낡아서 요즘 판타지들과는 안 맞는다는 생각을 할지도 모르지만, 판타지는 기본적으로 인간의 상상력으로 이루워진 것이니만큼, 그 상상력을 관철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상한 설정 새로 만들면서 독자들 당혹시키지 않아도 된다고 보고요.



근데, 그림은 여전히 괜찮군요. 한때, 이 작가랑 오구레 히토랑의 비슷한 점이나, 방향성에 대한 분석을 한적이 있었는데, 오구레 히토는 자기 방향성을 찾은것 같으나, 이 작가는 아직도 방황중인것 같습니다. 란스짝퉁슈나이더군도 드래곤볼식 전투만 계속 하고 있고요. 그런데, 이번 전투 왠지 데몬베인 생각났는데, 그래도 쿠툴루 느낌은 덜 나는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쿠툴루 계열의 영상매체가 없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군요. 아무래도, DVD 매체로 나오는 판타지만 섭렵하는것 같달까...잘못해서 쿠툴루라도 읽는 날이면 신과 악마에 대한 세계관 자체가 갈아 엎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 작가 wow만은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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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치이링 | 2007/02/09 17:53 | 취향입니다.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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